다저스 단장 “아직 스타급 선발투수 영입 의지 있다”
입력 : 2013.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LA 다저스 네드 콜레티 단장이 남은 오픈 시즌 기간 내 탑 클래스 수준 선발투수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이하 한국시간) ESPN LA의 마크 색슨은 “콜레티 단장이 내년 스프링 캠프 전까지 탑 클래스 선발투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며 다저스가 아직 선발 보강을 탐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다저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다나카와 사이영 수상자인 프라이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항간에는 다저스가 더 이상의 선발투수 보강은 없을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콜레티 단장은 이에 대해 “우리는 우리 팀에 도움이 될 만한 선수를 찾는 일을 언제나 계속하고 있다. 지금도 찾고 있다”며 스타급 선발투수 영입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미 다저스 선발진은 포화 상태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 우완 잭 그레인키, 류현진의 확실한 3명의 선발투수를 보유한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를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내고 새로이 댄 하렌과 1년 1,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또한 부상으로 올 시즌 활약하지 못한 조쉬 베켓과 체드 빌링슬리도 내년 시즌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다저스는 만족하지 못한 듯하다. 콜레티 단장에 의하면 다저스 구단주인 매직 존슨이 이번 오프시즌에서 ‘빅 무브’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리고 이는 다나카나 프라이스 등 스타급 선발투수 영입이 될 것이라는 게 다저스의 입장이다.

콜레티 단장은 마지막으로 “고맙게도 구단주는 우리가 큰일을 생각하고, 대담한 뭔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라며 앞으로 남은 오프시즌 다저스가 놀랄만한 영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겼다.

한편, 다저스가 영입하려던 다나카는 원 소속 구단인 라쿠텐 측이 메이저진출을 반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또한 트레이드로 소속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하던 프라이스도 높은 몸값으로 트레이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FA 시장에서 맷 가자, 어빈 산타나, 우발도 히메네즈 등의 수준급 선발 투수들도 즐비한 가운데 과연 다저스 콜레티 단장이 호언장담할 정도로의 영입이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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