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추신수 가세로 '응답하라 2012'
입력 : 2013.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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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추신수(31)가 피지컬 테스트마저 통과하며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입단한다. 과연 추신수가 가세한 텍사스는 2012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

27일(이하 한국시간) 추신수가 피지컬테스트를 통과하며 텍사스 입단의 공식적인 절차를 모두 마쳤다. 추신수는 28일 새벽 3시 입단식을 통해 공식적인 텍사스 유니폼을 입게된다.

추신수의 가세로 텍사스는 강타선의 위용을 되찾을 예정이다. ESPN의 버스터 올니도 자신의 칼럼을 통해 텍사스를 2014년 가장 강력한 타선 1위로 꼽은 바 있다.

텍사스는 전통적으로 타격이 강한 팀이었다. 텍사스의 구장인 레인저스 볼 파크 또한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손꼽힌다. 과거 알렉스 로드리게스, 라파엘 팔메이로, 마크 테세이라 등의 홈런 타자들이 텍사스를 거쳤다.

최근 텍사스 타선이 강력했을 때는 바로 2012년이다. 지금은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졌지만 당시 텍사스의 타선은 리그 최상급으로 평가받았다.

조쉬 해밀턴(LA 에인절스),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레인저스), 넬슨 크루즈가 중심 타선을, 이안 킨슬러와 엘비스 엔드루스가 테이블세터를 맡았다. 하위타선에서는 마이클 영, 데이빗 머피, 마이크 나폴리, 미치 모어랜드 등이 포진해 강력한 타선을 자랑했다.

텍사스는 2012년 팀 타율 0.273 200홈런 780타점 808득점을 기록하며 뉴욕 양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선을 꾸리면서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볼티모어 오리올스에게 1-0으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올해 해밀턴, 킨슬러, 영, 크루즈, 나폴리의 이탈로 텍사스는 타선의 약화를 겪는 듯 했다. 하지만 알렉스 리오스와 프린스 필더의 영입으로 중심타선을 강화했고, 추신수의 가세로 테이블세터를 보강하며 다시금 2012년의 위용을 되찾고자 하고 있다.

텍사스는 내년 시즌 추신수, 앤드루스로 이어지는 테이블세터에 필더, 벨트레, 리오스의 중심타선 그리고 모어랜드, 주릭슨 프로파, 지오바니 소토, 레오니스 마틴으로 이어지는 짜임새 있는 타선을 꾸리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과연 텍사스가 추신수의 합류로 2014 시즌 최강 타선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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