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장관 안중근 망언...'테러리스트'
입력 : 2014.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기념관 개관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정부가 20일 정면으로 충돌했다. 정부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를 일본 정부가 '테러리스트'로 지칭하는 망언을 한 데 대해 외교적으로 극히 이례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면서 비판수위를 높였다. 외교부는 이날 '역사의 양심에 눈감은 스가 일본 관방장관을 규탄한다'는 제목의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 독립과 동양의 진정한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몸을 바치신 위인"이라며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존경받는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한 데 대해 "안중근은 일본 초대 총리를 살해, 사형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며 한국과 중국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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