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절치부심' 아사다 마오...‘여유’ 김연아와 대조적
입력 : 2014.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 숙명의 맞대결을 앞둔 김연아(24)와 아사다 마오(24)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김연아는 여유를 보인 반면, 마오는 금메달을 향한 의지를 밝혔다.

일본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17일, 마오의 훈련 소식을 전했다. 마오는 여자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을 마친 뒤,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이동해 훈련했고 15일, 다시 소치로 돌아왔다. 16일, 소치의 아이스버그 팰리스에 훈련 차 모습을 드러낸 마오는 금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말했다.

마오는 단체전 부진에 대해 “마음의 문제였다”며 연습은 문제없이 소화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날 연습에서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토루프를 5번 시도했고 4번이나 성공했다. 단체전 당시에는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미끄러져 시즌 최악의 점수인 64.07점을 받는데 그쳤다. 하지만 싱글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서 돌아가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반면 지난 13일,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는 내내 여유로운 모습이다. 그녀는 “프로에서의 마지막 시합이고 마지막 올림픽이다. 즐기고 싶다. 연패는 신경 쓰지 않는다. 준비해온 것만 후회 없이 해낼 수 있다면 만족한다”며 담담히 말했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부문 조 추첨이 진행됐다. 김연아는 전체 30명 중 17번째로 연기한다. 마오는 맨 마지막을 뽑았고, 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26번째, 김연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러시아의 샛별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25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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