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7기] 그리스전, 1월 전훈 멤버 '34%' 생존
입력 : 2014.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사실상 2014 브라질 월드컵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인 그리스전.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발탁되며 지난 1월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 중에서는 단 8명만이 생존했다.

생존율은 약 34%다. 그만큼 치열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워낙 많아졌다는 것도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 이유였다.

A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19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그리스전(3월 6일 새벽 2시)에 나설 24명의 선수들을 공개했다. 독일과 영국을 방문해 유럽파 선수들을 둘러보고 온 홍명보 감독은 유럽파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키며 최정예 전력을 구성했다.

특히 이번 명단에는 논란의 중심이던 박주영을 비롯해 손흥민, 구자철, 기성용, 이청용 등의 유럽파가 대거 합류하면서 지난 1월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대다수의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선수들은 총 23명으로 이중 정성룡, 김승규, 이용, 김진수, 하대성, 박종우, 이근호, 김신욱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수치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보다 훨씬 낮아진 수치다.

지난 2010년 남아공-스페인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25명의 선수 중 14명이 최종 엔트리까지 이어졌다. 그리스전 명단이 최종 엔트리는 아니지만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라는 점에서 대부분의 선수들이 월드컵 엔트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0년보다 무려 22%나 낮아진 생존율. 그만큼 경쟁은 치열했고 월드컵으로 가는 문은 매우 비좁았다.

지난 1월 브라질 전지훈련 및 미국원정 평가전 소집 명단(23명)
(굵은 글씨가 이번 그리스전에 포함된 멤버)

GK : 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이범영(부산 아이파크)
DF :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일본), 이용(울산 현대), 김대호(포항 스틸러스), 강민수(울산 현대), 김주영(FC서울), 이지남(대구FC), 김기희(전북 현대), 박진포(성남)
MF : 하대성(베이징 궈안), 박종우(광저우 부리), 송진형(제주 유나이티드), 이호(상주 상무), 김민우(사간 토스,일본), 염기훈(수원 삼성), 이승기(전북 현대), 이명주(포항 스틸러스), 김태환(성남FC), 고요한(FC서울)
FW : 이근호(상주 상무), 김신욱(울산 현대)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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