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유럽의 '미니 월드컵'이라 불리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 예선 조편성이 확정됐다.
일단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기존 강호들이 대부분 시드 배정을 받았기에 딱히 '죽음의 조'라 할 수 있는 편성은 나오지 않다. 그나마 시드를 못 받고 포트2에 속한 벨기에가 어느 팀과 묶일지가 관심사였는데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에 속하며 무난한 조편성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죽음의 조는 없지만 한 번의 실수가 곧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혼돈의 조'는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전 대회 우승국 스페인, 그리고 동토의 러시아는 타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다.
먼저 A조에 자리한 네덜란드는 본선 직행 1순위 후보다. 그 만큼 그들의 전력은 강하다. 하지만 포트2의 체코나 포트3의 터키 역시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체코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지만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널)와 페트르 체흐(첼시) 야로슬라프 프라실(카타니아) 등이 건재하다. 그 만큼 전력이 있다.
지난 대회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씻고자 하는 터키 역시 그네들의 안방 경기는 원정팀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힘든 상대다. 아르다 투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나 부라크 일마즈(갈라타사라이) 등 전력도 괜찬다.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와 함께 C조에 속한 '무적함대' 스페인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대회 참가국 중 10위에 랭크되며 9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아쉽게 놓친 강호다. 순위만 보면 그들은 프랑스(개최국, 11위)와 크로아티아(12위)보다 앞서 있다. 마렉 함식(나폴리)을 중심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슬로바키아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1번 시드를 받긴 했지만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몬테네그로 등과 함께 G조에 자리한 러시아는 본선행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굳이 '죽음의 조'를 꼽자면 G조가 이에 해당한다.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를 축으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고, 오스트리아와 몬테네그로 역시 본선행 티켓을 따내도 이변이 아닐 만큼 약한 상대가 아니다.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으로 확대된 유로2016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 참가하는 지브롤타를 포함 총 53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여기에서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팀 등 총 19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4장의 티켓은 3위 팀들의 플레이오프 대결을 통해 주인이 가려진다. 안정적으로 본선에 안착하기 위해선 누구든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래픽=김재원 기자
일단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기존 강호들이 대부분 시드 배정을 받았기에 딱히 '죽음의 조'라 할 수 있는 편성은 나오지 않다. 그나마 시드를 못 받고 포트2에 속한 벨기에가 어느 팀과 묶일지가 관심사였는데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조에 속하며 무난한 조편성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죽음의 조는 없지만 한 번의 실수가 곧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혼돈의 조'는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전 대회 우승국 스페인, 그리고 동토의 러시아는 타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는 평가다.
먼저 A조에 자리한 네덜란드는 본선 직행 1순위 후보다. 그 만큼 그들의 전력은 강하다. 하지만 포트2의 체코나 포트3의 터키 역시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체코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못 내고 있지만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널)와 페트르 체흐(첼시) 야로슬라프 프라실(카타니아) 등이 건재하다. 그 만큼 전력이 있다.
지난 대회 본선 진출 실패의 아픔을 씻고자 하는 터키 역시 그네들의 안방 경기는 원정팀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을 만큼 힘든 상대다. 아르다 투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나 부라크 일마즈(갈라타사라이) 등 전력도 괜찬다.
우크라이나와 슬로바키아와 함께 C조에 속한 '무적함대' 스페인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크라이나는 대회 참가국 중 10위에 랭크되며 9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아쉽게 놓친 강호다. 순위만 보면 그들은 프랑스(개최국, 11위)와 크로아티아(12위)보다 앞서 있다. 마렉 함식(나폴리)을 중심으로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슬로바키아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1번 시드를 받긴 했지만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몬테네그로 등과 함께 G조에 자리한 러시아는 본선행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굳이 '죽음의 조'를 꼽자면 G조가 이에 해당한다. 스웨덴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를 축으로 여전히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고, 오스트리아와 몬테네그로 역시 본선행 티켓을 따내도 이변이 아닐 만큼 약한 상대가 아니다.
본선 진출국이 24개국으로 확대된 유로2016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 참가하는 지브롤타를 포함 총 53개국이 9개 조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다. 여기에서 각 조 1, 2위 팀과 3위 팀 중 가장 성적이 좋은 1팀 등 총 19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4장의 티켓은 3위 팀들의 플레이오프 대결을 통해 주인이 가려진다. 안정적으로 본선에 안착하기 위해선 누구든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그래픽=김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