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105] 8년 만에 재회하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입력 : 2014.0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우승 후보 브라질과 유럽의 다크호스 크로아티아가 8년 만에 월드컵 개막전에서 재회한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은 6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상파울루의 아리나 지 상파울루서 열린다.

양 팀의 만남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는 독일에서 열렸던 지난 2006 월드컵 F조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당시 경기는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은 이를 발판으로 조별리그 3연승을 달리며 16강에 안착했지만, 크로아티아는 2무 1패로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탈락의 주 원인이었던 브라질전 패배. 크로아티아는 당연히 이를 갈고 나설 수밖에 없다. 2010 남아공 월드컵때는 본선에도 나서지 못했으니 그 분함은 더하다.

크로아티아의 전력은 만만찮다. 주장 다리오 스르나(32, 샤흐타르)를 필두로 루카 모드리치(29, 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28, 바이에른 뮌헨) 등이 포진해있다. 모두 유럽 명문에 속해있는 선수들이며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시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은 브라질에서 열린다. 홈팬들의 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질이 결코 만만할 리 없다.

게다가 브라질의 전력은 사실상 A조 최강이다.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 오스카(23, 첼시), 헐크(28, 제니트) 등 화려한 공격진부터 단테 본핌(31, 바이에른 뮌헨), 다니 알베스(31, 바르셀로나) 등의 단단한 수비진까지. 크로아티아가 쉽게 볼 수 없는 상대다.

브라질이 사실상 조 1위로 간주되고 있는 마당이지만 크로아티아도 16강을 위해 결코 물러설 순 없다. 멕시코가 있기 때문이다. 자칫 잘못했다간 멕시코에까지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할 수 있다. 첫 경기부터 16강 진출판도가 갈리는 A조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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