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 구자철, 완전체 홍명보호 캡틴
입력 : 2014.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그리스전을 앞두고 관심을 모았던 대표팀의 주장은 홍명보 감독의 ‘페르소나’ 구자철(25, 마인츠)이었다.

구자철은 6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 동안 대표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구자철은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 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자철은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골을 돕는 등 팀의 2-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구자철은 공격 포인트 뿐만 아니라 주장으로서 경기 내내 선수들을 다독이며 파이팅을 불어 넣어 단단한 팀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이번 그리와의 평가전은 지금까지 홍명보호의 주장직을 맡았던 이청용, 하대성, 이근호 등이 모두 소집 돼 누가 주장 완장을 찰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홍명보 감독은 과거 U-20 대표팀 때부터 자신의 지도를 받았던 구자철에게 완장을 건네며 신뢰를 보였다.

구자철은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U-20 대표팀과 아시안 게임, 올림픽에서 모두 주장으로 참가했다. 매 대회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동료들을 다독이는 역할을 하며 구자철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완장을 차며 구자철은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구자철은 비록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홍명보 감독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하며 홍명보 감독의 축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다. 또한 대표팀의 어린 선수와 베테랑들을 이어줄 수 있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주장 구자철이 브라질에서 홍명보 감독을 도와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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