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놓친 베일의 시선, 유로2016에 꽂혔다
입력 : 2014.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브라질행 티켓을 놓친 가레스 베일(25, 레알 마드리드)이 오는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2016를 바라보며 칼을 갈고 있다.

베일은 6일 웨일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전반 12분 팀의 첫 골을 도운 베일은 후반 25분엔 직접 골을 터트리며 3-1 승리를 수놓았다.

브라질 월드컵이 한창이지만 베일의 시선은 이미 유로 2016을 향해 있었다. 경기 후 베일은 “이번 경기와 다음 평가전은 오는 (유로 2016)예선을 위해 아주 중요한 경기다”며 이번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많은 일정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갈 법 하다. 베일은 지난 2월 27일 독일 원정길에 이어 3일 원정으로 아들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더비전을 치르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곧장 웨일스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다.

하지만 베일은 대표팀 일정이 즐겁다는 표정이다. 그는 “조국을 대표해서 뛰는 것은 영광이다. 몸만 다치지 않았다면 와서 뛸 것이다”며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도 대표팀으로서 그라운드에 나서는 것이 즐겁다고 전했다.

월드컵 예선 탈락을 겪은 웨일스는 프랑스에서 열릴 유로2016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웨일스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벨기에, 이스라엘, 키프러스, 안도라와 함께 B조에 속해있다. 예선 첫 경기는 월드컵이 끝난 9월에 있을 예정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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