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에만 6득점한 넥센, 두산에 시범경기 첫 승리
입력 : 2014.03.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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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타선이 폭발, 6회에만 6득점하며 시범경기 첫 승리를 가져갔다.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범경기는 넥센이 10-3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장단 12안타를 때려내며 두산의 마운드를 맹폭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두산은 1회부터 홈런포를 가동하며 넥센 선발 오재영을 상대로 시범경기 첫 점수를 가져갔다. 두산은 오재원의 좌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3번타자 김현수가 오재영의 2구째 커브를 통타. 125M짜리 대형 중월 투런홈런을 때려냈다.

이후 새로운 용병타자인 호르혜 칸투의 안타가 나왔지만 2사 후 양의지 타석에서 오재영의 절묘한 견제구에 슬라이딩도 해보지 못하고 아웃당했다.

두산은 2회에도 한 점 추가했다. 2-0으로 앞선 두산은 이원석과 허경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후속타자 민병헌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3회 신예 강지광의 우월 홈런(105M)과 4회 이택근의 좌월 홈런(115M)으로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다. 결국 4회말 중심타선, 윤석민, 박병호, 강정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강지광이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윤석민을 불러들이면서 동점에 성공했다.

넥센은 이 기세를 몰아 6회 두산에 역전했다. 넥센은 6회말 대타 이성열의 우전안타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2루에서 김민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넥센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들어선 임병욱의 밀어내기 볼넷, 서건창과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회에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7회말에도 한 점을 더 보탠 넥센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킨 오재영의 뒤를 이어 문성현(2이닝), 마정길(1이닝), 김영민(1이닝), 송신영(1이닝)이 각각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10-3 승리를 지켰다.

넥센 타선은 홈런을 때려낸 이택근이 2타수 1안타 1타점, 강지광이 2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했고, 서건창과 문우람도 2타점씩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박병호와 강정호도 안타 하나씩을 추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편, 두산 선발로 나선 유희관은 4이닝 5피안타(2피홈런) 3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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