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내우외환(內憂外患).
홍명보호가 흔들리고 있다. 안으로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소식에, 밖으로는 ‘원칙’을 깼다는 볼멘소리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악재다. 기성용(선덜랜드)의 경우에는 건염으로 2주 정도의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박주호(마인츠)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의 염증으로 제거 수술을 받았다.
미미하지만 부상의 여파는 분명 존재할 전망이다.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현 상황에서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보통의 선수들보다 단기간에 폼을 끌어 올려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다.
주전 공격수의 부진 또한 홍명보 감독의 근심거리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인 김신욱(울산)은 4경기 째 골이 없다. 지난 6라운드 부산전부터 성남, 전북과의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3월 리그를 흔들었던 김신욱의 골 행진을 감안하면, 김신욱의 무득점 행보는 낯설다.
김신욱은 포항과의 리그 개막전 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김신욱이 울산이 치른 ACL 4경기, K리그 클래식 9경기 중 두 경기를 빼고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해 체력적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선수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일명 ‘박주영 논란’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중인 박주영(왓포드)의 대표팀 발탁을 사실상 인정하며, 그를 위한 전담 훈련까지 준비한 것 때문이다.
박주영에 대한 전담 관리는 홍명보 감독이 외치던 원 팀(One Team)을 외치던 것과는 어긋나는 모습다. 박주영을 선발할 당시 “박주영 역시 한 명이 선수다”라며 선을 그엇던 홍명보 감독의 지금의 행보는 박주영을 안고 나머지 선수를 고르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외부의 시선이 곱지가 않다. 이는 박주영 문제로 대표팀의 전체적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골자로 한다. 감독으로서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대한 고민은 이해할 만한 부분이지만, 팀의 리더로서 앞과 뒤가 맞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도마에 오를만하다.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고 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유난히 잡음이 많이 들리는 것도 같은 맥락일 수도 있다. 위기에 그치느냐 기회로 변하느냐는 홍명보 감독의 몫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호가 흔들리고 있다. 안으로는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소식에, 밖으로는 ‘원칙’을 깼다는 볼멘소리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악재다. 기성용(선덜랜드)의 경우에는 건염으로 2주 정도의 출전이 불가한 상태다. 측면 수비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박주호(마인츠)는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위의 염증으로 제거 수술을 받았다.
미미하지만 부상의 여파는 분명 존재할 전망이다. 월드컵을 두 달여 앞둔 현 상황에서는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보통의 선수들보다 단기간에 폼을 끌어 올려야 하는 어려움을 갖고 있는 것이다.
주전 공격수의 부진 또한 홍명보 감독의 근심거리다.
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인 김신욱(울산)은 4경기 째 골이 없다. 지난 6라운드 부산전부터 성남, 전북과의 경기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다. 지난 3월 리그를 흔들었던 김신욱의 골 행진을 감안하면, 김신욱의 무득점 행보는 낯설다.
김신욱은 포항과의 리그 개막전 골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김신욱이 울산이 치른 ACL 4경기, K리그 클래식 9경기 중 두 경기를 빼고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해 체력적 문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선수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가장 큰 문제는 일명 ‘박주영 논란’이다. 홍명보 감독은 부상 중인 박주영(왓포드)의 대표팀 발탁을 사실상 인정하며, 그를 위한 전담 훈련까지 준비한 것 때문이다.
박주영에 대한 전담 관리는 홍명보 감독이 외치던 원 팀(One Team)을 외치던 것과는 어긋나는 모습다. 박주영을 선발할 당시 “박주영 역시 한 명이 선수다”라며 선을 그엇던 홍명보 감독의 지금의 행보는 박주영을 안고 나머지 선수를 고르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외부의 시선이 곱지가 않다. 이는 박주영 문제로 대표팀의 전체적 사기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골자로 한다. 감독으로서 최전방 공격수 부재에 대한 고민은 이해할 만한 부분이지만, 팀의 리더로서 앞과 뒤가 맞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도마에 오를만하다.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고 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유난히 잡음이 많이 들리는 것도 같은 맥락일 수도 있다. 위기에 그치느냐 기회로 변하느냐는 홍명보 감독의 몫이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