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38] 유망주? 이미 월드클래스! H조 ‘라이징 스타’
입력 : 2014.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유망주라고 부르기에는 이미 각 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바로 H조의 라이징 스타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처음에는 최상의 조 편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네 팀 모두 서로를 1승 제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로 팽팽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어떤 팀이 16강에 진출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어떤 의미에서는 진정한 죽음의 조라고 평가하는 축구 전문가들도 존재할 정도다. 바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다. 유럽의 강호 벨기에, 안정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러시아,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 그리고 아시아 최강이라 자부하는 대한민국이 한 조에 배정됐다.

뚜렷한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H조이기에 한 경기, 한 경기를 사실상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 단 한 번의 방심이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픔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만큼 치열한 조 편성이기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흐름을 바꾸는 스타들이다.

특히 H조는 라이징 스타들이 즐비하다. 유망주라 부르기에는 이미 각 팀에서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몇몇 선수들은 월드클래스로 폭풍 성장했다.

일단 유럽의 강호 벨기에는 세계 최고의 윙어로 손꼽히는 에당 아자르(23, 첼시)가 존재한다. 아자르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환상적인 개인 기술 그리고 강력한 슈팅력으로 상대 수비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이번 시즌 더욱 무섭게 성장했고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1인자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티보 쿠르투와(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멜루 루카쿠(21, 첼시), 아드낭 야누자이(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라이징 스타에 속한다.

러시아는 실질적인 에이스인 알렉산데르 코코린(23, 디나모 모스크바)에 거는 기대가 크다.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황태자라 불리는 코코린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넘나들면서 사실상 프리롤 역할을 맡고 러시아 공격을 이끈다.

아프리카 복병으로 떠오른 알제리에는 두 명의 라이징 스타가 존재한다. 바로 야친 브라히미(24, 그라나다)와 사피르 타이데르(22, 인터 밀란)가 그 주인공이다. 브라히미는 알제리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이미 대표팀에서 소피알 페굴리(25, 발렌시아)와 함께 에이스로 성장했다. 또한, 타이데르는 최근 급성장하면서 알제리 중원의 핵심으로 떠올라 이번 월드컵에서 한 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는 유럽에서 주목하는 측면 공격수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있다. 소속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이미 대표팀에서도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측면 공격의 핵심이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와 파괴력 넘치는 슈팅은 물론 최근에는 경험까지 더해져 확실하게 성장한 모습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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