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월드컵 안 나간다”
입력 : 201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국민들께서 원하지 않으면 월드컵에 나갈 생각 없다”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뜨거운 감자’ 박주영(29, 왓포드)이 대표팀 발탁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밝혔다.

박주영은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첫 소집을 위해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대표팀 발탁 논란에 대해 “국민들께서 원하지 않으면 월드컵에 나갈 생각이 없다”며 “태극마크 다는 것을 국민들이 원하셨기 때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최근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부상에 대해서 “회복된 지 조금 됐다. 훈련을 보시면 어떤지 알 게 될 것”이라고 문제 없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김신욱과의 경쟁에 대한 질문에 “경쟁을 떠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쟁보다)팀 승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참으로서 팀을 이끈다기보다는 뒤에서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도록 잘 밀어줄 것”이라며 “내 경험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걸 알려주기 위해 스스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자신이 본보기를 보여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다른 선수들에게 ‘런던에서의 좋았던 기억은 다 잊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그 때보다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월드컵은 더욱 강한 상대들이 즐비하기에 더욱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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