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최종 엔트리 합류에 안도? 월드컵 종료까지 집중”
입력 : 2014.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지 않고 더욱 집중하겠다”

4년 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고배를 딛고 일어선 이근호(29, 상무 상주)가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근호는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 첫 소집 및 훈련을 위해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근호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예비 엔트리 멤버로 오스트리아 전지 훈련을 소화했지만,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한 채 쓸쓸히 귀국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에 대해 그는 “4년의 세월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이전의 기억은 힘들었지만, 그래서 감회가 더욱 새롭다”며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월드컵이 끝나기 전까지는 마음을 놓지 않고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아픔이 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선수들의 마음을 안다. 더 큰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하는 선수들의 몫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팀에서 K리거의 비중이 낮아지는 것에 대해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적기에 부담감이 있다”면서도 “K리그가 약하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유럽파도 대부분 K리그를 거쳤다. K리그는 한국 축구의 뿌리 역할을 해왔고, 이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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