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웨인 루니의 퇴장 판장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맨유는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맨유는 루니가 경기 중 퇴장 당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루니는 후반 14분 상대 선수를 막기 위해 발을 강하게 내밀었는데, 이것이 상대에게 위협을 가하는 행동이 됐다.

루니는 주심의 퇴장 판정이 내려지자 판정에 수긍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맨유는 웨스트햄에 승리했지만, 루니가 퇴장해 다음 경기에서는 전력에서 제외되는 어려움도 겪게 됐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주심이 루니에게 레드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심의 퇴장 판정을 존중했다. 이어 “루니가 좀 더 유연하게 상대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루니가 보인 순간적인 거친 플레이에 아쉬움을 보였다.

맨유는 웨스트햄에 승리했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를 보였다. 전반전에는 완벽한 플레이를 했지만 후반전에 수비 밸런스가 흔들리고, 위기 관리 부족 등 강팀 답지 않은 플레이가 이어졌다. 판 할 감독은 “전반전의 플레이는 매우 좋았다”면서도 “우리는 문제를 보였다. 그래도 결과를 얻어 만족한다”며 승리라는 결과물을 얻은 것에 기뻐했다.

마르코스 로호와 짝을 이뤄 과감히 기용한 19세 수비수 패트릭 맥네어에 대해서는 “매우 기쁘다. 아주 잘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