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티아, ''우승하고파 바이에른행 선택''
입력 : 201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올여름 AS 로마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긴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27)가 이적 이유에 대해 우승컵 획득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베나티아는 29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바이에른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베나티아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동안 많은 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내게 관심을 보였을 때 이적을 결심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이어 "세리에A에서 로마는 훌륭한 클럽이다. 유럽 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전 세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클럽이다. 많은 타이틀 획득을 위해 바이에른 이적을 원했다.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위해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는 뜻이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나티아는 내로라하는 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AS 로마에서 기량 만개한 베나티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까지 쟁쟁한 클럽으로부터 이적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나티아 선택은 바이에른이었다. 이유는 오직 하나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다. 로마 시절 베나티아는 준수한 기량을 펼쳤지만 우승 트로피 획득에는 실패했다. 이에 한 시즌 만의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베나티아의 바이에른행은 여러 후폭풍을 몰고 왔다. 애초 베나티아는 소속팀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표하며 이적을 마다했다. 이적시장 막판 바이에른으로 둥지를 옮긴 후에는 자신의 의사가 아닌 로마가 원해서 팀을 떠났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연이은 비판에 베나티아 역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로마가 아닌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기 위해 바이에른을 택했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바이에른은 베나티아 전 소속팀 AS 로마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격돌한다. 베나티아에게 단단히 뿔난 로마 팬들 앞에서 베나티아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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