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스터리지, 대표팀서 배제하기로 합의”
입력 : 201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로이 호지슨 감독과 다니엘 스터리지(25)의 대표팀 차출을 두고 협상을 벌인 끝에 그를 대표팀 명단서 배제하기로 합의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 “로저스 감독이 스터리지를 대표팀에 차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면서 “호지슨 감독이 이를 받아들여 유로2016 예선을 위한 대표팀 명단서 스터리지를 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터리지는 지난 9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소집돼 훈련을 받던 도중 허벅지 부상을 입어 3주간 출전이 불가능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조심했다면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부상이었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럽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에 강한 불만을 내비쳤다.

약 3주의 시간이 지나 스터리지가 서서히 부상에서 회복하자 이번에는 유로2016 예선전을 위한 대표팀 차출이 로저스 감독에게 또 다른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오는 9일과 12일에 각각 산마리노와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로저스 감독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호지슨 감독에게 당장 이번 주말 경기서도 스터리지의 출전 여부를 장담할 수 없다며, 대표팀의 스쿼드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터리지는 현재 경기에 뛸 만큼 완벽한 상태가 아니다”면서 “그의 컨디션이 완벽하게 돌아오려면 2주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