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차기, ''밀란 팬들 인내심 가져야할 것''
입력 : 201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AC 밀란 사령탑 필리포 인차기(41)가 팬들에게 인내심을 당부했다.

인차기는 3일 클럽 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부진에 대해 팬들의 인내심을 요구했다. 팬들 응원이 부진 탈출에 큰 힘이 된다는 견해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인차기는 "팬들 앞에서 다시금 즐거움을 주기 위한 준비를 잘 마쳤다. 우리는 팬들의 환대가 필요하다. 우리는 팬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이가 우리의 정신력에 대해 논한다면 아름답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자신 있다. 그렇지 않다면 밀란 감독직이라는 임무를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선수들 정신력을 부진 원인으로 지목한 것에 대해 반박한 셈이다.

이번 시즌 밀란은 인차기 감독을 선임.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시즌 초반 인차기는 밀란에 빠른 축구를 대입하며 순항했다. 다이나믹해진 밀란은 라치오와 파르마를 꺾으며 전 시즌 부진을 만회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유벤투스전 패배에 이어 한 수 아래 전력인 엠폴리, 체세나와 무승부를 기록. 리그 6위로 밀려났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는 상황에서 초반 승점 쌓기에 실패하며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실질적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비판을 받는 등 인차기 역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밀란 다음 상대는 키에보 베로나다. 전력상 밀란이 우세하다. 방심은 금물이다. 엠폴리와 체세나전 무승부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인차기 역시 조심스러웠다. 인차기는 “우리는 키에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모든 세리에A 경기가 힘들다고 예상한다. 그러나 키에보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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