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인간계 최강’ 팔카오, EPL 정복이 시작됐다
입력 : 201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8)가 드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골을 터트렸다. 팔카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복은 이제부터다.

팔카오는 지난 주말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에서 결승골이자, EPL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완벽한 장면은 아니었다. 그러나 팔카오의 골에 대한 집착과 본능 그리고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을 보여준 득점 장면이었다. 후반 17분 앙헬 디 마리아가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것을 문전 쇄도하던 팔카오가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너트린 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예전 스페인 무대에서 보여준 완벽한 골잡이의 모습은 아니었다. 팔카오는 지난 시즌 막판 부상으로 오랜 시간을 쉬었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에는 곧바로 EPL로 건너와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해야 했다. 그러나 팔카오의 감각만큼은 살아있었다. 오프사이드를 무너트리는 움직임과 골에 대한 본능적인 감각은 여전했다. 결국 EPL 데뷔골을 터트리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의 청신호를 켰다.

몸 상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사실 그동안의 움직임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한 팔카오는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빠른 시간 안에 맨유라는 팀에 녹아들었다. 또한, 이타적인 플레이로 팀 동료와 호흡을 맞추면서도 특유의 해결사 본능과 골에 대한 집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제 적응을 마쳤다. 팔카오도 데뷔골에 대한 안도감을 드러내며 득점 행진을 약속했다. 그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스트라이커에게는 골이 필요하다. 나 역시 첫 골이 터져서 살짝 안도했다. 앞으로 더 많은 골을 터트릴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맨유에서 행복하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르고 싶다“며 맨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데뷔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골 감각을 과시한 팔카오. ‘인간계 최강’ 팔카오의 EPL 정복은 이제부터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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