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제, 은퇴 위해 분데스리가 복귀
입력 : 201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라치오에서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베테랑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의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됐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속한 친정팀 카이저슬라우테른이다.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9일 자 보도에서 클로제의 분데스리가 복귀설을 제기했다. 행선지로는 카이저슬라우테른이 거론됐다.

1999년 클로제는 카이저슬라우테른 1군 팀에 승격하며 공식적으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전차군단에 합류한 클로제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축구 황제’ 호나우두를 제치고 월드컵 최다 골(16골) 영예에 올랐다.

브라질 월드컵 후 클로제는 전차 군단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생활 막바지에 이른 만큼 대표팀은 물론 현역 은퇴 역시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로제의 분데스리가 복귀설이 제기됐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클로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분데스리가 복귀를 꾀하고 있다. 현역 은퇴를 앞둔 만큼 프로 데뷔한 클럽에서 은퇴하겠다는 방침이다. 라치오 소속의 클로제는 이번 시즌 필립 조르제비치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다. 주전보다는 사실상 로테이션 자원으로 볼 수 있다.

카이저슬라우테른만 원한다면 친정팀 복귀도 꿈은 아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후 클로제는 자신의 은퇴 시기를 2015년 여름으로 잡았다. 카이저슬라우테른에 복귀한다면 친정팀에서 화려한 은퇴를 맞이할 전망이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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