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바이에른 이적, 어렵게 내린 결정”
입력 : 2014.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인턴기자= 올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33)가 이적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알론소는 15일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을 떠나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나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 때마침 새로운 리그의 빅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이적 당시를 회상했다.

최근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스페인 라디오 방송에서 앙헬 디 마리아와 알론소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비교했다. 그는 “알론소의 이적은 디 마리아의 경우와 다르다”면서 “알론소는 돈 때문에 우리를 배신한 것이 아니었다. 레알서 상당히 지쳐보였다”고 언급했다.

레알 잔류와 이적을 두고 고민하던 알론소는 결국 이적 시장 마감을 불과 3일 남겨두고 갑작스런 이적을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차기행선지로 선택한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서도 변함없이 패스 마스터의 클래스를 입증하며 팀 적응을 마쳤다.

이에 대해 그는 “바이에른 뮌헨서는 빌드업 과정에서 좀 더 침착하게 볼을 전개할 수 있다. 그로인해 최전방으로 패스하기에 적합한 타이밍을 찾을 수 있다”면서 “반면 레알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가레스 베일에게 더 빠른 타이밍으로 패스를 해야 한다”며 바이에른 뮌헨 스타일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대해서는 “매우 조직적이며 다양한 전술적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감독”이라면서 “그는 경기에서 아주 세부적인 사항까지도 모두 분석한다. 모든 선수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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