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아구에로vs코스타, 뜨거워진 ‘득점왕 전쟁’
입력 : 2014.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해결사 세르히오 아구에로(26)가 한 경기서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써 ‘인간계 최강의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6, 첼시)와의 득점왕 경쟁은 더욱 뜨겁게 됐다.

아구에로를 위한, 아구에로에 의한 경기였다.

맨시티는 18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아구에로의 4골 원맨쇼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맨시티는 승점 17점으로 리그 선두 첼시(7승1무 승점 22점)를 맹추격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구에로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전반 13분 램파드의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아구에로의 재치와 침착성 그리고 골결정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아구에로의 득점포는 멈출 줄 몰랐다. 전반 19분 램파드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한 것에 이어 후반 22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골문으로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또한, 후반 30분에는 후방 패스를 받은 아구에로가 문전으로 침투해 수비 한 명을 따돌렸고, 감각적인 마무리로 자신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그야말로 원맨쇼였다. 이날 홀로 4골을 터트린 아구에로는 리그 8경기에서 9골을 터트리며 코스타(리그 7경기, 9골)와 함께 리그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골과 함께 최근 3경기서 무려 6골을 집중시키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EPL 득점왕 경쟁 구도가 흥미로워졌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코스타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한 틈을 타 아구에로가 무려 4골을 폭발시키며 본격적인 경쟁 체제를 만들었다.

공격수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공격수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출신의 아구에로와 코스타의 득점 경쟁. 이번 시즌 EPL 득점왕 전쟁은 이제부터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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