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니, 맨체스터 더비 승리의 ‘일등공신’
입력 : 201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약방의 감초역할을 톡톡히 했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수비의 핵심 빈센트 콤파니(27)가 ‘맨체스터 더비’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맨시티는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아구에로의 해결사 본능을 보여준 경기였다. 그러나 아구에로 못지않게 맹활약한 선수가 있다. 바로 맨시티의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한 콤파니다.

콤파니는 이날 경기서 가엘 클리시, 마르틴 데미첼리스, 파블로 사발레타와 함께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전반 3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디 마리아의 프리킥을 가슴 트래핑으로 조 하트에게 전달해 맨유의 공격을 끊어내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수비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맨유의 빠른 역습에도 당황하는 법이 없었다. 우수한 신체적 조건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상대 공격수와 맞서면서 저지선 역할을 했고, 깔끔한 태클도 구사했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대인마크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

제임스 밀너의 쇄도를 마크하는 도중 깊은 태클을 범해 퇴장당한 크리스 스몰링과는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콤파니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콤파니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했고, 무실점으로 더비경기서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면서 “더비경기 승리는 엄청난 것이다. 리그뿐만이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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