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에로VS코스타, 득점왕 변수는 ‘부상’
입력 : 2014.11.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점입가경(漸入佳境).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와 디에고 코스타(첼시)의 득점왕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아구에로가 지난 2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10호골을 터뜨리며, 1골차 아슬아슬한 리드를 점하고 있다.

이로써 아구에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지난 10월 토트넘을 상대로 4골을 터트린 이후 3경기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다.

안심할 수 없는 불안한 선두다. 아구에로를 이어 코스타가 바짝 쫓고 있기 때문. 코스타는 9골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당 골 수는 코스타가 우위에 있다. 아구에로가 10경기에 출전한 반면, 코스타는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구에로와 코스타의 위치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득점왕 주인공에 영향을 끼칠 변수는 부상이다. 두 선수 모두 핵심 공격수다 보니 상대팀의 집중 견제를 받는다. 부상 노출도가 높다.

두 선수가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도 이유다. 특히 코스타는 전 소속팀 AT 마드리드서부터 시달려온 햄스트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재발의 위험을 안고 출전 중이다. 아구에로 또한 지난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한 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리그가 이제 10라운드를 지났다. 그리고 두 선수의 득점 행보는 폭발적이다. 두 선수의 기분 좋은 경쟁이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상 방지’가 꼭 전제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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