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축구는 ‘팀플레이’란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전 키슬링과 벨라라비, 손흥민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5일 새벽(한국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레버쿠젠은 최전방에 위치한 키슬링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벨라라비가 좌우측면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세 선수의 호흡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호흡을 깨트린 주범은 벨라라비였다.
벨라라비는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자 무게중심이 흔들렸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슈팅을 고집했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자유로웠던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사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보다는 욕심을 부렸고, 결국 벨라라비의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오프사이드도 잦았다. 레버쿠젠은 전반전 총 7번의 슈팅(유효슈팅 2회)을 기록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무려 4번이나 발생했다. 그중 키슬링과 벨라라비가 각각 2번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문전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벨라라비는 후반전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손흥민과 어깨를 다독이며 무언가 다짐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덕분이었을까. 후반전에는 전반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전에서 세 선수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났다.
벨라라비는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살짝 패스를 건네줬고, 벨라라비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능력을 믿은 벨라라비의 양보가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5분 뒤는 키슬링과 손흥민이 추가골을 합작했다. 후반 27분 키슬링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슈팅하면서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전반전에는 각자의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급급했다면, 후반전에는 좀 더 넓은 시야로 동료 선수의 움직임을 살핀 결과였다.
최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포칼컵 등 각종 대회를 오가면서 상당한 체력부담을 안고 있는 레버쿠젠, 이로써 서로의 호흡을 통한 효율적인 공격만이 앞으로 레버쿠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열쇠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사진= 바이엘 04 레버쿠젠
레버쿠젠은 5일 새벽(한국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레버쿠젠은 최전방에 위치한 키슬링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벨라라비가 좌우측면에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세 선수의 호흡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호흡을 깨트린 주범은 벨라라비였다.
벨라라비는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잡자 무게중심이 흔들렸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슈팅을 고집했다. 상대 수비수로부터 자유로웠던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사인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패스보다는 욕심을 부렸고, 결국 벨라라비의 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오프사이드도 잦았다. 레버쿠젠은 전반전 총 7번의 슈팅(유효슈팅 2회)을 기록하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무려 4번이나 발생했다. 그중 키슬링과 벨라라비가 각각 2번의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렸다. 문전에서 서로 호흡을 맞추며 효율적인 공격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벨라라비는 후반전 그라운드에 나서면서 손흥민과 어깨를 다독이며 무언가 다짐한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 덕분이었을까. 후반전에는 전반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전에서 세 선수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살아났다.
벨라라비는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에게 살짝 패스를 건네줬고, 벨라라비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능력을 믿은 벨라라비의 양보가 빛을 발한 장면이었다.
5분 뒤는 키슬링과 손흥민이 추가골을 합작했다. 후반 27분 키슬링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침착하게 슈팅하면서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전반전에는 각자의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급급했다면, 후반전에는 좀 더 넓은 시야로 동료 선수의 움직임을 살핀 결과였다.
최근 분데스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포칼컵 등 각종 대회를 오가면서 상당한 체력부담을 안고 있는 레버쿠젠, 이로써 서로의 호흡을 통한 효율적인 공격만이 앞으로 레버쿠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열쇠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사진= 바이엘 04 레버쿠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