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제니트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을 승리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메인 사진을 손흥민으로 선정해 그의 활약을 높이 샀다.

손흥민은 5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라운드 4차전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라라미가 짧게 연결해준 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뛰어난 슈팅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은 득점을 멈추지 않았다. 5분 뒤 키슬링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수비수를 완벽하게 따돌리고 문전 앞에서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분데스리가 공식홈페이지는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을 메인 사진으로 선정했다. 이어 홈페이지는 레버쿠젠과 제니트의 경기 소식을 자세하게 알리면서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구했다”는 표현을 사용해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9점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UEFA 챔피언스리그 C조 1위를 지키며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사진= 분데스리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