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2AS' 바르셀로나, 알메리아에 2-1 역전승
입력 : 2014.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FC바르셀로나가 두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루이스 수아레스의 활약을 앞세워 알메리아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알메리아의 후에고스 메디테라네오스에서 끝난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메리아를 2-1로 물리쳤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과 37분 네이마르와 호르디 알바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특히 수아레스는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의 2골을 모두 도우면서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승점 3점을 챙긴 바르셀로나는 8승1무2패, 승점 25점이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를 2위로 밀어내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반면 알메리아(2승3무6패)는 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아약스 원정을 소화한 바르셀로나는 선발진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리오넬 메시, 무니르 엘 하다디,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최전방에 배치한 가운데 이반 라키티치, 하피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중원을 구성했다. 반면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전반 초반 바르셀로나는 알메리아의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알메리아는 계속해서 물러서지 않고 코너킥과 슈팅 기회들을 만들어내면서 바르셀로나에 대등하게 맞섰다.

전반 28분 바르셀로나가 먼저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 앞에 있던 라키티치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왔고 흘러나온 볼을 메시가 재차 헤딩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메시의 헤딩 슈팅은 골대를 강타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반면 알메리아는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37분 소리아노가 단 한 번의 패스로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완벽하게 무너트렸고 이를 연결 받은 클로사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왼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해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드로와 무니르를 빼고 네이마르와 수아레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골운은 바르셀로나를 외면했다. 전반 16분 수아레스가 우측면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슈팅은 또 다시 골대를 강타하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계속해서 알메리아를 몰아붙였고 결국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28분 우측면에서 수아레즈가 정확하게 넘겨준 패스를 네이마르가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알메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흐름을 완전히 잡은 바르셀로나는 후반 34분 메시가 또 다시 헤딩 슈팅을 시도했으나 이 슈팅마저도 골문을 맞고 벗어났다.

하지만 3분 뒤 바르셀로나는 역전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37분 수아레즈가 우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공격에 가담한 알바가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역전골을 넣은 바르셀로나는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2-1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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