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훈 성공한 수아레스, 바르사 ‘해결사’로 등장
입력 : 2014.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특별 훈련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난 것일까.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알메리아전서 2도움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바르사는 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알메리아의 후에고스 메디테라네오스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알메리아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서 수아레스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전반 37분 클로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바르사의 루이스 엔리케가 꺼낸 카드는 정확히 주효했다.

수아레스는 동시에 교체 투입된 네이마르와 함께 맹활약을 펼쳤고, 이후 바르사의 공격은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16분 바르사의 코너킥 상황에서 찬 시저스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알메리아 수비수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결국 후반 28분 네이마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수아레스의 패스를 문전에서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37분에는 수아레즈의 감각적인 크로스가 호르디 알바에게 연결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수아레스의 센스 있는 패스감각이 바르사의 두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동안 수아레스는 팀에 완벽하게 녹아들지 못한 채 경기감각을 끌어올리는 중이었다. 그로인해 알메리아전을 앞두고 개별 훈련을 가지며 특훈에 돌입했고, 결국 만족스러운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역전골의 주인공 알바는 경기종료 후 기자회견서 “수아레스는 네이마르에게 멋진 패스를 해준 데 이어 골키퍼와 1대1 상황이었던 나를 정확히 보고 패스해줬다. 오늘 아주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다”면서 “그는 현재 팀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우리에겐 아주 중요한 존재”라고 극찬했다.

예열을 마친 수아레스가 앞으로 바르사에서 꾸준히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수아레스의 발끝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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