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폭발' 포돌스키, 아스널 떠나나...1월 이적 고려
입력 : 2014.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유지선 기자= 올 시즌 아스널에서 좁아진 입지에 불만을 품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9)가 올 겨울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포돌스키는 11일 독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가진 기자회견서 “나는 현재 아스널에서의 입지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부족한 출전시간에 만족할 선수는 없다. 내년 1월 이적과 잔류를 두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생각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포돌스키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4경기에 출전해 총 46분을 소화했다. 4경기 모두 교체 투입된 경기다. 지난 시즌 20경기(교체 6회)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린 것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한 출전 기회다.

이에 대해 포돌스키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건 굉장히 고통스런 일”이라면서 “나는 올 시즌 출전기회가 급격히 줄어든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줄어든 출전 시간에 많은 이들은 나의 경기력이 형편없어졌다거나,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한편 아스널의 벵거 감독은 과거 포돌스키의 불만에 대해 “포돌스키가 실망스러워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나의 전술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명했다.

참아온 불만이 폭발한 포돌스키가 벵거 감독과 극적인 타협을 이룰 수 있을까? 포돌스키에게는 앞으로 두 달이 이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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