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시간 불만' 베르통언, 토트넘 떠나나...'이적 급물살'
입력 : 201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기자= 토트넘의 수비수 얀 베르통언(27)이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직접적인 불만을 표출하면서 이적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베르통언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며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시했다.

베르통언은 브라질월드컵 이후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이 잦았다. 결국 올 시즌 토트넘에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중앙 수비수 조합으로 베르통언 대신 주장 요하네스 카불과 더불어 '이적생' 페데리코 파시오를 중용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한 베르통언으로선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다. 그는올 시즌 11라운드 현재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유로파 리그에서는 로테이션 멤버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현재의 입지는 예전 같지 않다.

베르통언은 왼쪽 측면 수비도 맡을 수 있으나 이미 해당 포지션에는 대릭 로즈와 벤 데이비스가 지키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와 함께 베르통언의 이적설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구체적인 행선지에 대한 언급도 속속 나오고 있다. 실제 이탈리아 축구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지난달 말 "AC 밀란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베르통언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빅 클럽들이 베르통언을 노리기도 했다.

베르통언 역시 현지 언론들을 통해 언제든 이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온 상황이여서 빠르면 1월 이적시장에서 둥지를 옮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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