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기다리는 뮌헨, '과르디올라 재계약' 천천히
입력 : 2014.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지우 인턴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드러냈다.

루메니게 회장은 30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매우 신중한 사람"이라고 운을 뗀 뒤 "우리는 이미 과르디올라에게 스스로 재계약에 대한 준비가 됐을 때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무리하게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실제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금기를 구가했던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에도 계약에 대해선 굉장히 심사숙고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오는 2016년까지 계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서둘로 재계약을 성사시키고 싶은 마음이지만 지금으로선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루메니게 회장도 "과르디올라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 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그런 그와 일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큰 기쁨"이라며 과르디올라 감독과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은 속내를 내비쳤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첫 해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 슈퍼컵, FIFA 클럽 월드컵,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또 한 번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역시나 과르디올라의 진두 지휘 아래 무패 행진(10승3무)을 달리며 리그 2연패를 향해 나가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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