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설' 클로제, ''현역 생활 이어가겠다''
입력 : 2014.12.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은퇴를 앞둔 라치오의 베테랑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클로제는 1일 이탈리아 축구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실린 인터뷰에서 은퇴 대신 현역 생활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클로제는 "(나는) 건강하다. 경기력도 만족한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라치오 구단 관계진들과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면 된다. 이론상 축구에 불가능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클로제는 2014/2015시즌을 끝으로 라치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예전부터 클로제는 2014/201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후에도 현역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일까? 최근 클로제는 은퇴 대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은퇴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이다. 클로제의 우선 목표는 라치오와의 재계약이다. 구단만 원한다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친정팀 카이저슬라우테른 복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클로제는 독일 축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클로제는 꾸준한 자기 관리로 모범이 되는 공격수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클래스를 입증하며 16골로 대회 최다 골 경신 및 독일의 대회 네 번째 우승에 이바지했다.

외신팀 박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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