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201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사진=KLPGA 제공
2015시즌 일곱 번째 대회인 '2015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신지애(27, ThreeBond),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김세영(22, 미래에셋), 허윤경(25, SBI저축은행) 등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며 KLPGA의 전통 있는 대회로 성장해왔다.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으로 NH투자증권이 출범하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열리는 본 대회는 접근성이 좋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려 현장을 찾는 많은 갤러리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는 NH투자증권 소속 선수인 이미림(25, NH투자증권)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KLPGA투어 통산 3승 기록을 가지고 있는 이미림은 지난해 USLPGA에 진출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지난주 처음 출전한 JLPGA 메이저대회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전인지는 "처음 출전한 일본 대회에서 우승해서 무척 기쁘다. 쉴 틈 없이 대회에 출전하면서 피로가 누적되긴 했지만, 샷 상태나 전체적인 몸 상태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열린 '제2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015시즌 KLPGA투어 첫 다승자 자리에 오른 고진영(20, 넵스)은 "시즌 2승을 하면서 주변에서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많다. 아직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최선을 다해서 톱텐에 들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지난주 우승으로 상금순위와 대상 포인트 부분 1위에 올랐다.
한편, 신장암 수술로 올해 투어에 참가하지 못했던 이민영2(23,한화)가 이번 대회에 출전하면서 많은 골프팬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민영2는 "오랜만에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기쁘다. 일주일 전부터 운동을 시작해서 아직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투어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준 덕분에 회복이 빨랐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보경(29, 요진건설), 김민선5(20, CJ오쇼핑), 이정민(23, 비씨카드) 등 실력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며, NH투자증권 소속의 이승현(24, NH투자증권)과 정혜진(28, NH투자증권), 박결(19, NH투자증권)도 소속사에서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한판 승부를 펼친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