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최경주(45, SK 텔레콤). /AFPBBNews=뉴스1
최경주(45, SK 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10만 달러, 약 77억 원) 1라운드를 공동 10위로 마쳤다.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 위치한 퀘일할로 클럽(파72, 7562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를 기록, 스웨덴의 칼 페테르손(38)과 함께 공동 10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번 대회 전까지 최경주는 올 시즌 출전했던 12번의 대회에서 단 한 번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을 10위로 마치며 반등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3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경주는 5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에도 버디 2개를 추가해 좋은 분위기 속에 1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배상문(29, 캘러웨이)과 재미교포 존 허(25, 한국인삼공사)는 2언더파 70타로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26, 북아일랜드)와 함께 공동 30위에 랭크됐다.
1위에는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미국의 로버트 스트렙(28)이 이름을 올렸고, 케빈 체플(29)과 패트릭 리드(25, 이상 미국)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스트렙의 뒤를 이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