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조쉬 스미스(왼쪽)와 드와이트 하워드. /AFPBBNews=뉴스1 |
휴스턴 로키츠가 4쿼터 대역전극 연출하며 LA 클리퍼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서 열린 '2014-201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6차전서 클리퍼스를 119-10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종합전적 3-3을 만들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3쿼터까지 5점에 그쳤던 조쉬 스미스는 4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으며 대역전승의 선봉장에 섰다. 코리 브루어도 4쿼터에 뛰어난 집중력을 보이며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휴스턴은 전반전 클리퍼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는 클리퍼스가 달아나려 하면 휴스턴이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휴스턴은 그리핀을 앞세운 클리퍼스에 1쿼터 중반까지 4-12로 뒤졌다. 하지만 드와이트 하워드 골밑 득점과 트레버 아리자의 3점슛이 나오면서 25-29로 따라잡았다.
2쿼터 중반 하든이 연속 3점슛을 포함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면서 43-4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양 팀은 물러서지 않고 득점을 주고받았다. 2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휴스턴은 J.J 레딕에게 3점슛을 내주며 58-60으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이후 그리핀의 덩크와 레딕의 돌파에 당하면서 62-64로 2쿼터를 마쳤다.
휴스턴은 3쿼터에 클리퍼스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무너졌다. 레딕에게 3점슛을 내준 뒤 그리핀에게 연달아 점수를 헌납했다. 여기에 폴을 제어하지 못하며 68-79로 흔들렸다. 기세를 탄 클리퍼스는 폴을 앞세워 강하게 휴스턴을 몰아붙였다. 휴스턴은 막판 테렌스 존스의 3점슛으로 흐름을 끊어보려 했지만 자말 크로포드에게 깔끔한 오히려 3점슛을 내주며 79-92로 크게 뒤졌다.
큰 점수 차였지만 휴스턴은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대역전극이 일어났다. 휴스턴은 3쿼터에 부진했던 '에이스' 하든을 벤치에 앉혔다. 이것이 큰 효과를 가져왔다. 브루어는 돌파와 3점슛으로 클리퍼스의 수비를 무너트렸다. 여기에 스미스가 연달아 3점슛을 넣은데 이어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102-99를 만들었다. 이후 하워드의 자유투와 브루어의 속공 덩크가 나오면서 102-102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휴스턴의 공격은 매서웠다. 휴스턴은 클리퍼스의 점수를 102로 묶어두고 브루어와 스미스의 3점슛으로 112-102까지 도망갔다. 4쿼터에 폭발한 스미스는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 11초 전 제이슨 테리가 쐐기 3점슛을 넣으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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