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SK 켈리. /사진=OSEN |
SK 와이번스 외국인투수 메릴 켈리가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켈리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 현재 SK가 5-2로 앞서고 있어 이대로 끝나면 시즌 2승을 달성한다.
경기 초반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LG 타선을 손쉽게 요리했다. 4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1회 말 세 타자를 공 9개로 가볍게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성훈을 3루 땅볼, 손주인을 우익수 뜬공, 박용택을 삼진으로 잡았다. 2회도 이병규(7) 삼진을 시작으로 한나한과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3회와 4회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던 켈리는 5회 들어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병규(7)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한나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는데 이진영에게 유격수 강습 내야안타를 맞았다. 박지규를 투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 돌렸으나 유강남에게 중전적시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오지환을 다시 투수 땅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6회부터는 다시 침착함을 찾았다. 정성훈과 손주인을 연속 삼진 처리했고 박용택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이병규(7)를 2루 땅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정우람과 교체됐다.
잠실=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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