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호주교포 골퍼 이민지. /사진=뉴스1 |
호주교포 이민지(19)가 미국프로골프투어(LPGA) 킹스밀챔피언십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일단 경기는 일몰로 잠시 연기됐다.
이민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리버코스 에서 열린 '2015시즌 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에서 15번홀까지 버디 6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이민지는 15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직후 일몰로 인해 대회가 중단됐다. 경기는 18일 오후 8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아직 3홀이 남았지만 이민지의 LPGA 첫 우승이 유력하다. 이민지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으로,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LPGA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이민지는 현재까지 총 16언더파로 2위 알리슨 리(미국, 12언더파)에 4타 앞서있다. 큰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면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맞이한 이민지는 9번홀까지 2타를 줄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독주가 시작했다. 11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낚은 이민지는 12번홀과 14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15번홀에서는 이글샷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유소연과 김효주는 각각 14번홀과 16번홀까지 10언더파를 치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인비는 5언더파로 공동 16위까지 처졌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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