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이민지. /AFPBBNews=뉴스1 |
호주교포 이민지(19)가 킹스밀챔피언십서 미국프로골프투어(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민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리버코스 에서 열린 '2015시즌 LPGA 투어 킹스밀챔피언십' 마지막 4라운드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기록, 유소연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민지는 유소연과 함께 공동 3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전반홀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홀부터 독주가 시작됐다. 11번, 12번, 14번홀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뒤 15번홀서는 이글을 낚으며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후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다.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2위 앨리슨 리(12언더파)에 4타차 앞서며 우승에 근접한 상태였다. 이후 오후 8시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이민지는 16번홀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18번홀서 파를 기록하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민지는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출신이다. 지난해 말 퀄리파잉스쿨을 수석으로 합격해 LPGA 출전 자격을 획득한 뒤 LPGA서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유소연은 15번부터 17번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치는 뒷심을 보이며 4라운드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17번홀까지 유소연과 공동 2위였던 앨리슨 리는 마지막 18번홀서 보기를 쳐 단독 3위로 내려앉았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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