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테크노화이버 휠체어 테니스단.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
테크노화이버(대표이사 김재형)가 국내서 5번째로 휠체어테니스 실업팀을 창단했다.
테크노화이버 휠체어 테니스단이 17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서울오픈챌린저 남자단식 결승전 직후 주원홍 대한 장애인 테니스협회 회장(대한테니스협회 회장 겸임)과 테크노화이버 김재형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창단식을 진행했다.
테크노화이버 휠체어 테니스팀은 전 두산 베어즈 투수 출신인 김명제와 장애인 농구 국가대표 출신 한인경을 선수로 영입하고 현 여자대표팀 코치 이진아를 코치로 발탁했다.
테크노화이버 휠체어테니스팀 창단으로 국내 실업 휠체어 테니스팀은 스포츠토토, 인천 서구청, 대구 달성구청, 헤드휠체어 테니스팀 등 모두 5개의 실업팀으로 늘어났다.
이날 창단식에서 테크니화이버 김재형 대표이사는 "장애인테니스협회와 인연이 깊어 휠체어 테니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휠체어 테니스 발전을 위해 휠체어테니스팀을 창단했다"면서 "김명제가 팀의 기둥이다, 2020년 도쿄패럴림픽 쿼드부분 금메달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진아 코치는 "휠체어 테니스는 처음이다, 하지만 일반 테니스와 별반 차이가 없다. 팀을 맡은 만큼 최선을 다해 국내 정상의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헤드 휠체어 팀에서 테크노화이버로 팀을 옮긴 김명제는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테니스에만 집중 하겠다. 좋아하는 테니스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도쿄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답했다.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 출신인 한인경은 "평소에 관심 있게 봐왔던 휠체어 테니스에 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다. 종목은 바뀌었지만 기회를 잡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웃었다.
한편 테크니화이버 휠체어 테니스팀 창단식에 참석한 대전광역시테니스협회장을 역임한 최대우(전.충남대 교수)교수는 금일봉을 전달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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