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8세 류현진 수술에 대한 LA 다저스 구단 입장
입력 : 2015.05.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AFPBBNews=뉴스1


류현진의 왼 어깨 수술에 대해 LA 다저스 구단은 어떤 입장이었을까?

‘스타뉴스(STARNEWS)’가 LA 구단에 정통한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LA 다저스 구단 주치의를 포함해 의료진이 류현진에게 수술을 권유했고 류현진이 받아들였다.

LA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의 어깨 통증이 장기화되자 난감해졌다. 그리고 더 문제는 그 원인과 부위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투구를 중단시키고 체력훈련만 실시하다가 캐치볼에 이어 불펜 투구를 가볍게 한 뒤 원정 선수단에 동행시켜 라이브 피칭을 하려던 계획이 통증 재발로 전면 중단됐다. 이후 LA 다저스 구단은 신중하게 수술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LA 다저스는 현재 제3선발 류현진 없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하고 있다. 19일 현재 2위 샌프란시스코와 4.5게임차로 금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따라서 LA 다저스는 류현진을 향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했다. 6년간 3600만달러에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데 이제 3번째 시즌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년 연속 14승을 한 뒤 올시즌에는 계속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태에서 정규 페넌트레이스에는 한 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지난 해 10월 LA 다저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으로 영입된 38세의 젊은 나이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류현진의 나이에 주목했다. 1987년 생인 류현진은 올해 28세로 20대이다.

따라서 빨리 수술을 해서 내년 시즌 개막까지 재활에 성공해 2016시즌 마운드에 복귀하면 남은 계약 기간인 3년을 어깨 통증 없이 최고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판단을 했다. 수술 후 좋은 성적을 거두면 6년 계약 기간이 끝나는 2018시즌 후 대형 장기 계약을 한번 더 추진할 수 있다는 청사진을 류현진에게 제시했다.

이러한 구단의 권유가 류현진의 마음을 흔들었다. 실제로 토미존 서저리도 고교 2학년 때인 2004년 받은 후 2005년 마운드로 돌아와 11년 째 큰 이상이 없이 잘 던지고 있다. 프랭크 조브 박사의 제자인 김진섭 박사에게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류현진은 당시 성공적인 결과를 생각하고 이번에도 일찍 수술을 받은 뒤 빠르면 29세 때인 내년 시즌 개막부터나 혹은 중반에 마운드에 복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수술에 동의했다.

그러나 문제는 어깨 수술은 난이도가 팔꿈치 보다는 높다는 것이다. 최근까지 확인된 MRI 상으로는 현지 언론에서 보도 된 바 있는 관절 와순 마모 등의 문제는 없는 상태이다. 수술을 해봐야 정확한 원인과 부위를 알 수 있다.







장윤호 스타뉴스 대표 changyh218@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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