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재동 기자]
류현진./AFPBBNews=뉴스1 |
원인은 알 수 없다. 수술은 한다.
류현진과 다저스가 결국 류현진의 왼 어깨 수술을 결정한데 대해 류현진의 토미존 수술을 집도하고 이후 꾸준히 류현진을 체크해온 김진섭 정형외과 원장(55)은 “좀 뜻밖이네요. 저로서는 수술을 만류하는 입장이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원장은 이어 “하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약물치료를 받아도 차도가 없고 빨리 결판을 내보고 싶은 심정이었을 거다”면서 “의학적으로도 더 나이먹기전에 하는게 나쁠 것이 없다. 손민한이나 박명환같은 경우 서른 둘을 넘겨서 수술을 받아. 기대만큼 회복이 안된 경우였다”라며 류현진이 내린 결정에 공감을 표했다.
김진섭 원장./사진=임성균 기자 |
이어 “의학적으로도 어린나이일수록 손상정도가 작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 그리고 이번 수술이 병인을 찾기 위한 수술의 의미도 있다. MRI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게 정확하기 때문에 관절경으로 직접 들여다보며 손상 부위마다 변연절제술을 시행하거나 레이저로 조직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하는 게 회복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절와순 손상여부에 대해선 “지난 3월 현진이가 소염주사치료를 받기 전 찍었던 MRI사진상으로는 손상이 없었다. 하지만 MRI가 100% 정확하다고는 할 수 없다”며 손상이 있다 하더라도 MRI상에서 보이지 않을 정도면 상당히 경미한 정도라 이번 수술로 손쉽게 안정시킬 수 있으리라 본다“고 밝혔다.
재활 기간에 대해선 “아무리 소소해도 1년이다”며 의학적으로 류현진의 시즌아웃을 천명했다.
김재동 기자 zaitung@mt.co.kr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