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대회의 일정과 조편성이 공개됐다. 한국은 일본, 미국 등 강팀들과 한 조에 편성되면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2015 WBSC 프리미어 12'는 야구의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WBSC가 주관하는 세계대회다.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다시 채택될 경우 추후 대회는 올림픽 예선으로 치러지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만큼 규모가 큰 국제대회라 할 수 있다.
대회 시작은 오는 11월 8일이며, 21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실제 경기 개최 일수는 9일이다. 대만에서 예선과 8강전 등 33경기가 열리고, 일본에서 공식 개막전, 준결승, 3위 결정전, 결승전 등 5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대회 방식은 총 12개 팀이 6개 팀씩 2개조로 나누어 풀리그로 치른다. 팀당 5경기가 된다. 이후 상위 4팀이 8강 토너먼트(A조 1위-B조 4위, A조 2위-B조 3위, A조 3위-B조 2위, A조 4위-B조 1위)에 진출하며, 토너먼트를 거쳐 11월 21일 결승전이 열린다. 예선 30경기부터 결승까지 총 38경기가 열린다.
문제는 조편성이다. 한국은 '2015 WBSC 프리미어 12'에서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그야말로 '죽음의 조'에 포함되고 말았다.
KBO가 20일 밝힌 조편성에 따르면, 세계랭킹 8위 한국은 일본(1위), 미국(2위), 도미니카 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와 함께 B조에 포함됐다. A조에는 대만(4위), 쿠바(3위), 네덜란드(5위), 캐나다(7위), 푸에르토리코(9위), 이탈리아(11위)가 포함됐다.
한국이 포함된 A조의 경우 야구 강국들이 즐비하다. 아시아(일본)-북미(미국)-중미(도미니카 공화국)-남미(베네수엘라)의 야구 강국들이 모두 한 조에 포함됐다. 쉽지 않은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오는 11월 8일 일본 삿포로 돔에서 일본과 B조 공식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 선수단은 감독 1명, 코치 6명, 선수 28명(투수 13명, 포수 2명 이상)으로 구성된다. 오는 9월 10일까지 45명의 1차 엔트리를 제출하고, 10월 10일 28명의 최종 엔트리를 제출하게 된다.
더불어 향후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경우, 2019년 열리는 제2회 대회는 올림픽 예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5 WBSC 프리미어 12' 조편성(괄호 안은 세계랭킹). |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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