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5타수 1안타 1볼넷.. 팀은 연장 끝 3-4 패배
입력 : 201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 /AFPBBNews=뉴스1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형 엔진으로 떠오른 강정호(28)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수비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7일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고, 17일과 20일에는 각각 3안타를 때려내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이후 3경기 연속으로 안타가 없었다. 하지만 다시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20에서 0.313으로 떨어졌다.

더불어 이날 강정호는 3루수로 선발 출전해 9회에는 유격수로 이동해 두 포지션을 모두 소화했다. 6회초 내야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빠른 대시-캐치-러닝스로우로 매끄럽게 연결시키며 아웃을 만들어내는 등 호수비도 선보였다. 전체적인 안정감 역시 꾸준했다. 유격수로서도, 3루수로서도 수준급 수비력을 연일 뽐내고 있는 셈이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3으로 뒤진 1회말 2사 2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를 상대했다.

강정호는 펠프리의 4구째 93마일짜리 싱커를 때렸고, 타구는 원바운드 이후 높이 떴다. 강정호는 1루를 향해 전력질주 했고,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4경기 연속 안타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다음 페드로 알바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3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섰고,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했다.

여기서 강정호는 프레슬리의 초구 94마일짜리 포심을 강하게 받아쳤고,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너무 잘 맞았고,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강정호와 피츠버그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타구였다.

피츠버그는 7회말 호세 타바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 붙었고, 8회말에는 앤드류 매커친의 솔로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스탈링 마르테의 2루타가 더해지며 1사 2루가 됐고, 강정호가 경기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강정호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3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냈지만 빗맞으면서 높이 뜨고 말았다.

이후 연장 11회말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투수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3-4로 뒤진 연장 13회말에는 2사 1루에서 경기 여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볼넷을 골라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연장 13회 승부 끝에 피츠버그가 3-4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3-3으로 맞선 연장 13회초 7번째로 올라온 안토니오 바스타도가 솔로포를 맞으면서 3-4로 패하고 말았다.

이날 피츠버그 선발로 나선 제프 로크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1회초 3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이후 5개 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타선에서는 앤드류 매커친이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를 올렸다. 조시 해리슨이 6타수 3안타, 스탈링 마르테가 6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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