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SF에 0-4 패배.. 2G 연속 영봉패 '수모'
입력 : 201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6⅓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패전투수가 된 다저스의 브렛 앤더슨. /AFPBBNews=뉴스1
6⅓이닝 3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패전투수가 된 다저스의 브렛 앤더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숙명의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또 한 번 패하며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5전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상대 선발 팀 린스컴(31)에게 꽁꽁 묶인 것이 컸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에서 선발 브렛 앤더슨이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0-4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원정 5경기를 모두 패하게 됐다. 홈 3연전 성적까지 합쳐도 2승 6패가 된다. 게다가 지난 2012년 6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으로 영봉패를 기록하게 됐다.

역사적인 라이벌인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지만, 올 시즌 초반만 놓고 보면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의 천적으로 군림하는 모양새다. 또한 2위에 넉넉하게 앞서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리던 다저스지만, 2위 샌프란시스코에게 2연패를 당하면서 단숨에 2.5경기까지 승차가 좁혀지게 됐다.

다저스 선발 브렛 앤더슨은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다. 6⅓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타선이 단 한 점도 뽑아주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두 번째로 올라온 이미 가르시아는 버스터 포지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타선은 이날 총 5개의 안타를 때린 것이 전부였다. 그나마 하위 켄드릭이 4타수 2안타를 때린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0명이 단 3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이로 인해 다저스는 두 경기 연속으로 단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최근 4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경기당 0.5점(4경기 2득점)을 뽑는데 그치고 있다.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을 따낸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 /AFPBBNews=뉴스1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을 따낸 샌프란시스코의 팀 린스컴. /AFPBBNews=뉴스1



5회까지 팽팽한 0의 행진이 계속됐다. 하지만 6회말 버스터 포지에게 2루타, 헌터 펜스에게 땅볼, 앤드류 수색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브랜든 크로포드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0-1이 됐다.

7회말에는 케이시 맥기에게 볼넷, 앙헬 파간에게 땅볼을 내줘 1사 2루가 됐고, 폭투까지 나오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조 패닉에게 적시타를 맞고 0-2가 됐다. 그리고 버스터 포지에게 투런포까지 내주며 0-4로 뒤졌다. 그리고 이는 최종 스코어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팀 린스컴은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도 2.43에서 2.08까지 떨어뜨렸다.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린스컴이지만 올 시즌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서는 포지가 쐐기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브랜든 크로포드도 4타수 3안타를 터뜨렸다. 앙헬 파간은 안타는 없었지만 결정적인 호수비를 선보이며 수비로 팀 승리를 확실히 도왔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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