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 ''원하는 공이 왔다''
입력 : 2015.05.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전상준 기자]
소프트뱅크 이대호. /사진=뉴스1
소프트뱅크 이대호. /사진=뉴스1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17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일본 진출 이후 최다 연속 안타 기록이다. 일본 현지에서도 이대호의 활약을 주목했다.

이대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후쿠오카에 위치한 야후 오크 돔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2015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홈경기서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0-6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호는 1회 2사 1,2루 상황에서 오릭스 선발 토메이 다이키의 3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때리는 적시 2루타로 연결시키며 연속 안타 기록을 17경기로 늘렸다.

직후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속보를 통해 "이대호가 17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일본 무대 진출 후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대호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내가 원하는 공이 와 좋은 타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4회말 무사 1루 기회 때에도 토메이의 2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뽑아냈다. 7회 2사 만루 때도 적시타를 친 이대호는 대주자 후쿠다 슈헤이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0.311에서 0.323으로 상승했다.








전상준 기자 jsj56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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