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홈런쇼' 다저스, 애틀랜타 제압..NL 서부 1위 수성
입력 : 201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결승포를 때려낸 안드레 이디어(33,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결승포를 때려낸 안드레 이디어(33, LA 다저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경기 막판 홈런쇼를 선보이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압했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맞선 8회말 터진 안드레 이디어(솔로 홈런), 알렉스 게레로(투런 홈런), 지미 롤린스(솔로 홈런)의 홈런포 3방을 앞세워 6-3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브렛 앤더슨은 7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는 바람에 시즌 3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승리투수로는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좌완 불펜요원 애덤 리베라토어가 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25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에 당했던 3-11 완패의 충격을 털어내게 됐다. 동시에 27승 1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6승 20패)와의 격차도 2경기 차이로 유지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중견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롤린스와 켄드릭이 각각 포수 땅볼,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하지만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좌전안타, 저스틴 터너의 몸에 맞는 볼, 이디어의 밀어내기 볼넷을 묶어 1-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앤더슨도 3회까지 애틀랜타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돌려세우며 리드를 잘 지켜나갔다.

그러나 4회부터 애틀랜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앤더슨은 4회초 1사 이후 얀 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안드렐튼 시몬스를 투수 땅볼로 잘 잡아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2루 상황에서 페드로 시리아코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5회초에는 카메론 메이빈에게 볼넷과 2루 도루,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는 바람에 1-2로 역전을 허용해야만 했다.

덩달아 다저스 타선도 6회까지 침묵하는 바람에 승리의 기운은 애틀랜타 쪽으로 조금씩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말에 볼넷 2개, 안타 1개 등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찬스에서 곤잘레스의 투수 땅볼 적시타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8회말 공격에서 이디어의 솔로 홈런을 통해 3-2로 스코어를 뒤집었고, 뒤이어 터진 게레로의 투런 홈런, 롤린스의 솔로 홈런을 통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터진 홈런 3방을 앞세워 6-2로 앞서간 다저스는 9회초에 크리스 해처를 투입했다. 하지만 해처는 곰스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시몬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무사 1,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어 등판한 마무리 켄리 잰슨이 한 점만 내준 채 불을 끄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잰슨은 시즌 5번째 등판 만에 4세이브째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수호신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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