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될 것으로 보이는 후안 유리베. /AFPBBNews=뉴스1 |
'국민 형님' 후안 유리베(36)가 결국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 될 전망이다. 애틀랜타의 알베르토 카야스포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정정한다. 후안 유리베가 애틀랜타로 간다. 다저스와 애틀랜타의 유리베-카야스포 트레이드가 재개됐다. 애틀랜타는 이날 라인업에서 카야스포를 뺐다. 6명이 포함된 트레이드다. 커미셔너 사무국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MLB.com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은 같은 날 "유리베-카야스포 트레이드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저스 덕아웃에 유리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당초 로젠탈은 다저스와 애틀랜타가 유리베-카야스포가 포함된 2대6 트레이드에 합의했지만, 카야스포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몇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소식이 나왔다. 결국 카야스포가 트레이드 거부권 행사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로젠탈에 따르면 다저스는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카야스포 외에 투수도 얻는다. 트레버 케이힐(27)이나 에릭 스털츠(36)가 포함된 것으로 전망된다.
트레이드에 스털츠가 포함될 경우, 스털츠는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다저스로 돌아오게 된다. 스털츠는 2006년 다저스에서 데뷔해 2009년까지 4시즌을 뛰었다.
하지만 가능성만 놓고 보면 케이힐이 더 높아 보인다. 리빌딩에 나선 애틀랜타로서는 더 높은 연봉의 케이힐을 보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다저스로서도 스털츠보다 9살이나 어린 케이힐이 낫다. 게다가 케이힐은 다저스의 파르한 자이디 단장이 오클랜드에 있을 때 데리고 있던 선수이기도 하다.
케이힐이 2016년과 2017년 각각 1300만 달러와 1350만 달러의 옵션이 있기는 하지만, 실행하지 않고 5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만 지불하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도 없다. 만약 케이힐까지 데려올 수 있다면, 다저스는 만 36세의 후안 유리베를 보내면서, 만 32세의 3루수 카야스포와 만 27세의 투수 케이힐을 데려오는 셈이 된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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