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윤성, 프랑스오픈 주니어 16강 진출
입력 : 2015.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정윤성.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정윤성.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테니스 주니어 유망주 정윤성(17, 양명고)이 프랑스오픈 주니어 16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2회전에서 2시간 13분간의 혈투 끝에 수미트 나갈(인도)을 세트스코어 2-1(2-6, 6-3, 6-4)로 물리치고 생애 첫 그랜드슬램 주니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첫 세트에서 정윤성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뺏긴 이후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0-4로 끌려갔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드롭샷을 이용한 네트 플레이를 펼쳤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며 2-6으로 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세트에서 정윤성은 날카로운 스트로크와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게임스코어 3-0까지 달아났다. 4-2 자신의 서비스게임에서 20차례 긴 듀스 끝에 5-2를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6-3으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세트에서 정윤성은 체력이 고갈된 나갈의 좌우를 흔드는 스트로크로 연달아 포인트를 획득했다. 여기에 발리와 드롭샷을 동반하며 상대를 흔들어 6-4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정윤성은 "오늘 바람이 많이 불어 경기 초반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지만 점차 나아졌다. 역전승을 거둬 매우 기쁘다"면서 "매번 그랜드슬램에 출전 할 때마다 2회전에서 탈락했는데 처음으로 16강에 올라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올해 호주오픈 주니어 준우승자 홍성찬(횡성고)은 주라벡 카리모브(우즈베키스탄)에게 2-6 3-6으로, 오찬영은 10번 시드 마르첼로토마스 바리오스베라(칠레)에게 2-6 2-6으로 아쉽게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