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트리플더블' 클리블랜드, 골든스테이트 꺾고 승부 원점
입력 : 2015.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지현 기자]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르브론 제임스. /AFPBBNews=뉴스1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에 힘입어 연장 접전 끝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라클 아레나서 열린 '2014-2015 NBA 챔피언 결정전' 2차전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서 95-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 패배했던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1-1로 만들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39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전방위 활약으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티모페이 모즈고프는 17점 10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정규리그 MVP 스테판 커리는 19점을 기록했지만 슛 컨디션 난조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1쿼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클리블랜드는 경기시작 4분 만에 클레이 탐슨에게 9점을 헌납하며 어렵게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르브론이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커리의 공격에 12-17로 잠시 주춤했지만 1쿼터 막판 클리블랜드는 르브론을 중심으로 골든스테이트의 수비를 뚫어냈고 20-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초반 탐슨의 공격을 막지 못해 고전했다. 연달아 슛을 내줘 22-27까지 뒤졌다. 하지만 르브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골든스테이트의 흐름을 끊었다. 티모페이 모즈고프는 큰 신장을 활용해 골밑에서 연거푸 점수를 뽑아냈고 클리블랜드는 42-35로 앞서갔다. 막판 뒷심이 아쉬웠다. 커리와 탐슨에게 연달아 슛을 내주며 47-4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에도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와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모즈고프는 골밑에서 상대 자유투를 얻어내 점수를 쌓았고 르브론도 빠른 공격으로 점수를 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클리블랜드는 62-59로 리드를 지켜냈다.

클리블랜드는 탐슨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62-62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자 잠잠했던 매튜 델라베도바가 연속으로 플로터를 성공시켰다. 흐름을 탄 클리블랜드는 J.R 스미스, 델라베도바, 르브론의 3점슛으로 83-72로 달아났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커리와 탐슨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고 결국 7초를 남기고 87-87 동점을 허용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서 클리블랜드는 이만 셤퍼트의 3점슛과 르브론의 자유투를 묶어 92-87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골밑에서 드레이먼드 그린에게 두 차례 점수를 내줬지만 델라베도바와 르브론이 상대 반칙을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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