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다나카, 슈어저와의 '에이스 격돌'서 완승
입력 : 2015.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맥스 슈어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낸 다나카 마사히로. /AFPBBNews=뉴스1
맥스 슈어저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따낸 다나카 마사히로. /AFPBBNews=뉴스1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가 격돌했다. 주인공은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슈어저와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다. 결과는 다나카의 완승이었다.

워싱턴과 양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2015 메이저리그' 2연전 첫 번째 경기를 가졌다. 여기서 워싱턴은 슈어저를, 양키스는 다나카를 선발로 냈다. 에이스 대결이 펼쳐진 것이다.

슈어저는 이날 전까지 11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중이었다. 승운이 다소 따르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경기당 7이닝 이상을 소화했고, 피안타율 0.201에 WHIP 0.91을 보이는 등 특급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을 입으며 아쉬움을 남겼던 다나카는 올 시즌 복귀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76으로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피안타율 0.165, WHIP 0.82를 찍으며 세부 지표도 탁월했다.

그리고 10일 슈어저와 다나카가 격돌했다. 결과는 다나카의 완승이었다. 이날 슈어저는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다나카는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냈다. 다나카의 호투 속에 양키스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6-1로 승리했다.

잘 던지다 7회 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맥스 슈어저. /AFPBBNews=뉴스1
잘 던지다 7회 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된 맥스 슈어저. /AFPBBNews=뉴스1



6회까지는 팽팽했다. 슈어저와 다나카 모두 1실점만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7회 승부가 갈렸다. 슈어저가 7회 무너졌다. 수비의 도움이 아쉬웠다. 반면 다나카는 7회까지 단단했다.

슈어저는 7회말 안타 2개를 맞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알렉스 로드리게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이안 데스몬드가 3루로 던진 공이 빗나갔고,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균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여기서 슈어저는 승계주자를 남겨둔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다음 투수 맷 손튼이 고의4구-적시타(2타점)-적시타를 연이어 내주며 추가 3실점해 1-5까지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양키스는 8회말 스티븐 드류의 솔로포까지 터지며 6-1로 앞섰다.

반면 다나카는 6회까지 1실점을 기록한 이후 7회초에는 안타 2개를 맞기는 했지만 무실점을 기록하며 7이닝 1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4회초 브라이스 하퍼에게 솔로포를 내준 것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호투라 부르기 부족함이 없었다. 이후 양키스는 델린 베탄시스-차이신 쉬리브-앤드류 밀러를 차례로 올려 승리를 마무리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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